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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윤호중 비대위? 민주, 정치개혁 의지 의심스러워"

"윤호중, 대선 책임·위성정당 주도…정치개혁에 맞지 않아"
"민주당 내로남불·선민의식·무능…철저히 반성해야"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2022-03-11 10:49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저녁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청주 유세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저녁 청주 상당구 성안길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심장 충북, 이재명과 다시 뜁시다!’ 청주 유세에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했던 김동연 후보의 소속 정당 '새로운물결'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지도체제를 출범한 데 대해 "대선 기간 외쳤던 정치 교체와 개혁에 대한 생각이 정말 변함없는지 의심스러운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철희 새로운물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며 "민주당이 정말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윤 원내대표는 당내 2인자이자 이번 선거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결과에 결코 책임이 작다고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며 "그는 2018년 총선에서 위성정당 사태를 주도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180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만 힘들어진다"며 "민주당도 당분간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에게 철저한 반성과 함께 개혁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과 정치 교체와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했던 '새로운물결'의 진심 어린 충고"라고 강조했다.
또 신 대변인은 이번 민주당의 대선 패배에 대해 "국민의힘이 특별히 잘했다기보다는 현 집권여당이 국민이 여러 차례 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 내로남불, 우리만 옳다는 선민의식과 오만, 무능은 민주당과 현 집권 세력을 상징하는 표현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는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승패는 반복된다. 바로 3개월도 되지 않아서 지방선거가 있다"며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선거 결과는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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