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우크라 협상단 일원 키레예프 사망…"러 스파이로 발각돼 처형"(상보)

우크라 보안국 "키레예프 반역 혐의 입증할 근거 있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정윤영 기자 | 2022-03-06 15:05 송고
알렉산드르 두빈스키 우크라이나 의원이 데니스 키레예프가 러시아의 스파이 혐의를 받고 살해당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2022.03.05/news1© 뉴스1
알렉산드르 두빈스키 우크라이나 의원이 데니스 키레예프가 러시아의 스파이 혐의를 받고 살해당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2022.03.05/news1© 뉴스1

지난달 말 러시아 측과 1차 협상을 벌였던 우크라이나 대표단 소속 데니스 키레예프가 '특별 임무'(special task)를 수행하던 도중 숨졌다고 타스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 국방정보국의 발표를 인용해 "데니스 키레예프, 알렉세이 이바노비치, 발레리 치비네예프 등 3명이 숨졌다"면서 "이들은 국가를 지키다 숨졌다"고 전했다.
데니스 키레예프는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과 함께 러시아와 1차 회담에 배석한 인물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의원인 알렉산드르 두빈스키는 키레예프가 반역 혐의로 우크라이나 보안국 직원들에 의해 구금돼 총살됐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주장했다. 

두빈스키는 키레예프가 점령국과의 협상자리에 어떻게 우크라이나 대표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키레예프는 2010년에서 2014년 사이 우크라이나 국영 저축은행(Oschadbank) 이사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우크라이나 국립수출입은행(Ukreximbank)의 감독이사회 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타 프라브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키레예프의 반역 행위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통화 내역과 자료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xmxs41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