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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무산됐는데"…러·우크라 3차 협상 이르면 7일 열릴 수도(종합)

우크라 "3차 협상, 7일 열려"…러 "가능성 있어"
푸틴, 獨 총리에 "3차 회담, 주말 개최"…연기된 듯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신기림 기자 | 2022-03-06 10:54 송고 | 2022-03-06 14:52 최종수정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의 벨라베슈 숲 회담장에서 2차 평화 회담을 시작하기 앞서 러시아 대표단과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의 벨라베슈 숲 회담장에서 2차 평화 회담을 시작하기 앞서 러시아 대표단과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르면 오는 7일 종전을 위한 3차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6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 협상단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세부 내용에 대해서 더 이상 확인하지 않았다.
러시아 인테르팍스도 러시아측 대표단인 레오니드 슬루츠키의 발언을 인용해 3차 협상이 "앞으로 며칠 안에 열릴 수 있고 월요일(7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통화에서 양측간 3차 휴전 회담이 이번 주말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는데, 회담이 하루 이틀 연기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난 2차 협상에서 양측이 일시·부분 휴전을 약속했지만, 끝내 이행되지 않았던 점을 미뤄 3차 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된다 하더라도 이행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우크라 협상단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가 페이스북에
우크라 협상단을 이끄는 데이비드 아라카미아가 페이스북에 "3차 협상은 7일 열릴 것"이라고 적었다. © 뉴스1 (데이비드 아라카미아 페이스북 캡처)

앞서 양측은 지난 3일 일부 교전 지역에서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차원의 통로를 열어주기를 합의했다. 하지만 안전한 탈출로 확보는 이뤄지지 않았고 러시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서방 정보당국은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동부전선과 크림반도 남부전선을 잇는 전략 요충지 마리우폴과 최대 물동항 오데사 등 남부 진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NN 역시 남동부의 마리우폴 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포격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시간으로 5일 오후 6시(한국시간 6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크라이나에서 '공격행위'를 재개한다고 공식화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르 코나센코브 대변인은 이날 비디오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측에서 민족주의자들을 진정시켜 휴전을 연장할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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