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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러시아 내 영업 중단…"침공 용납불가"

비자 "러 우크라 침공, 용납 불가한 사건 다수 목격"
마스터카드 "우크라 침공 참혹한 결과, 전 세계가 지켜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2-03-06 09:23 송고
마스터카드와 비자 로고. © AFP=뉴스1
마스터카드와 비자 로고. © AFP=뉴스1
 
세계 양대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고객사 및 협력사들과 조율해 러시아 내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비자는 러시아 내에서 발급된 카드는 더 이상 국외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며, 러시아 밖에서 발급된 카드의 경우 러시아 내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앨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우리가 목격한 용납 불가한 사건들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우리 소중한 동료들과 러시아 내 고객, 파트너, 상점, 카드 소지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유감"이라면서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계속적인 위협에 우리의 가치관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복수의 러시아 금융기관을 네트워크에서 차단하기도 했다.

마스터카드는 일주일 넘게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참혹한 결과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러시아 은행들이 발급한 카드는 더 이상 마스터카드 결제망을 지원하지 않으며, 러시아 밖에서 발급된 마스터카드는 러시아 상점과 현금자동입출기(ATM)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제재 조치의 경우 러시아에서 발급된 카드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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