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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무덤 옆에서 성관계한 커플…"망자 경시했다" 비난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3-06 09:02 송고
(더선 갈무리) © 뉴스1
(더선 갈무리) © 뉴스1
한 브라질 커플이 성스러운 '재의 수요일'에 공동묘지 무덤 옆에서 성관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영국 더선, 데일리스타 등은 브라질 북부 파라주 이타이투바시의 한 공동묘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한 구경꾼이 촬영한 것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퍼졌다가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영상 속에는 한 커플이 무덤 옆에 누워있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여성은 나체 상태로 다리를 허공에 올리고 있었다.

남성은 여성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으나, 구경꾼들이 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열중한 모습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남성들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가톨릭에서 사순절의 첫날인 '재의 수요일'이었다. 사순절은 부활전 전 참회를 통해 신앙을 쇄신하는 40일의 기간을 말한다.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불리는 이때는 자신의 죄를 참회하는 상징으로 머리에 재를 얹은 의식을 행한다.

이 같은 날에 공동묘지에서 성관계를 가진 커플을 본 누리꾼들은 "망자를 경시했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도 브라질 관광 명소인 프라이아 두 포르테 해변과 산투스의 한 공원 벤치에서 커플이 성관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브라질 형법 제233조에 따르면, 이 사건들은 음란 행위로 기소될 수 있으며 법원이 유죄를 인정하면 커플은 벌금형과 함께 3개월에서 1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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