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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70기 졸업·임관… 183명 소위 계급장 달았다

대통령상 정대권 소위… '보라매 형제'·첫 파라과이 생도 눈길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03-02 14:00 송고
왼쪽부터 공군사관학교 제70기 사관생도 졸업·임관식 대통령상 수상자 정대권 소위, 국무총리상 수상자 안상규 소위, 국방부장관상 수상자 김민욱 소위, 합참의장상 수상자 박성근 소위.(공군 제공)© 뉴스1
왼쪽부터 공군사관학교 제70기 사관생도 졸업·임관식 대통령상 수상자 정대권 소위, 국무총리상 수상자 안상규 소위, 국방부장관상 수상자 김민욱 소위, 합참의장상 수상자 박성근 소위.(공군 제공)© 뉴스1

4년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공군사관학교 제70기 생도들이 2일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소재 공사 성무연병장에선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70기 생도 졸업·임관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한 생도는 위국군 수탁생도 5명을 포함해 남생도 169명, 여생도 14명 등 총 183명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입교해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했으며 군사학사와 함께 문학사·이학사·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생도들은 항공우주 분야 전문성 습득을 위한 비행체 설계·실습, 인공위성 실습 등 특성화 교육과 '성무인 토론 프로그램' 등 토론·토의 중점화 교육도 받았다고 공군이 전했다.

그동안의 교육·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신임 장교에게 주는 대통령상은 정대권 소위가 받았다. 또 국무총리상은 안상규 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김민욱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박성근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정 소위는 "바르고 강한 우주공군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자기계발에 정진해 조국이 필요로 하는 어떤 영역에서든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는 조종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라과이 사관학교 수탁생도 출신으론 처음으로 우리 공사 졸업생이 된 아키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 .(공군 제공)© 뉴스1
파라과이 사관학교 수탁생도 출신으론 처음으로 우리 공사 졸업생이 된 아키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 .(공군 제공)© 뉴스1

이밖에도 이날 졸업·임관한 생도들 중엔 문령·이찬희·박찬정 소위 등 형에 이어 공군 장교가 된 '보라매 형제'들도 3명 포함돼 있다. 이들은 각각 문성(66기)·이건희(67기)·박기정(67기) 대위의 친동생이다.

또 아카노 몽엘로스 페드리코 하비에르 생도는 파라과이 사관학교 수탁생도 출신으론 처음으로 우리 공사 졸업생이 됐다.

파라과이로 돌아가 공군 장교로 임관할 예정인 페드리코 생도는 "한국 공사에서 한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공군 정예장교가 돼 파라과이뿐만 아니라 한국,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랏차랏 품퐁(태국), 우랏차 잠양셍게(몽골), 빌리아판도 존 크리스찬(필리핀), 도 딘 팟(베트남) 생도도 이날 졸업식을 함께했다.

이날 졸업·임관한 생도들 가운데 양원규 소위는 생도 체력경진대회 '성무철인대회'(수영 1㎞·완전군장 구보 5㎞·마라톤 10㎞)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맡은 바 임무에 정성을 다하고, 투철한 책임감과 겸손한 자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정예 공군인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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