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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아시아·대양주서 연초 수주 잇따라

중대형 굴착기 181대 수주…1월엔 굴착기 320대 수주도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2022-03-01 10:07 송고
현대건설기계 제공 © 뉴스1
현대건설기계 제공 © 뉴스1

현대제뉴인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연초부터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0여대의 건설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남반구 최대 렌탈사 중 하나인 '포터'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장비들은 올해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주력인 20톤급 굴착기의 보급형 모델 HX220S 220대를 포함해 굴착기 32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HX220S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돼 현지 광산과 도로, 건설현장에 투입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초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30% 이상 늘어난 3300여대의 건설장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기계의 아시아·대양주 지역 내 주문 잔량이 총 2000여대에 달한다. 지역별로 필리핀이 188대, 인도네시아가 304대, 테극과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이 586대, 대양주 지역이 1058대다.
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의 잇따른 수주 계약이 지역 성장률을 분석해 사전에 영업망을 재정비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채굴을 위한 굴착기 수요가 지속되고 호주에서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신흥시장 건설장비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과 함께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의 석탄 및 광산 채굴업체로부터 50톤급 이상 굴착기 148대와 굴절식 덤프트럭 23대를 수주했다.

또 지난달 몽골에서 80톤급 초대형 굴착기 9대와 100톤급 굴착기 7대를 수주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대형 장비 분야에서 올해 2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54% 증대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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