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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손톱에 1㎝ 까만 줄"…李, 자서전서 이미 공개(종합)

대선 앞두고 기자회견…손톱 언급하며 공방 재점화
이재명, 웹자서전 "왼쪽 중지 손톱에 검은 고무가루"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2-02-28 19:06 송고 | 2022-02-28 19:54 최종수정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진실토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28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진실토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20대 대선을 9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불륜 진실 공방'을 다시 꺼냈다. 김씨는 연인 사이였다는 주장의 근거로 또 다른 신체부위 특징을 거론했다. 

김씨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이자 민사소송 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서울시민이자 유권자로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기자회견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신체 특징을 기억해냈다. 아내나 자녀들만 아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손톱'을 언급했다. 김씨는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는 오래돼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왼손일 것"이라며 "중지와 약지 손톱에 1㎝ 정도의 까만 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소년공으로 고무장갑 공장에 근무할 때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으로 들어가 영원히 (자국이) 빠질 수 없다고 했다"며 "이 얘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손이 찍힌 고화질 사진을 보고 주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형사법 중에서도 엄격하게 처벌한다고 아는데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웹자서전 제7편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에서 이 같은 신체적 특징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동마고무라는 콘덴서용 고무부품 공장에 취업했다"며 "하루는 연마기에 손가락이 말려 들어갔다. 부실한 치료 덕에 내 왼쪽 중지 손톱에 지금도 검은 고무가루가 남아 있다"고 썼다.  

김씨는 이날 이 후보로부터 과거 살인죄로 복역 중인 조카 이야기를 들었으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선숙 전 의원, 정청래·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에게 2012년 이 후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는 등 과거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여러 번 눈물을 훔치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민사소송과 관련해 "재판이 무려 5년을 끌고 있다"며 "1심 선고는 대선 이후로 변경됐는데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증거부족으로 각하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씨는 2018년 9월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3억원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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