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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기저귀 비교해보니 만족도·촉감 천차만별…1등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 최고점…군 프렌드 팬티 '꼴찌' 불명예
안전기준 모두 '적합'…소비자원 "유아용품 품질비교 계속할 것"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2-03-02 12:00 송고
지난해 3월 3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해 3월 3일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 News1 박세연 기자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흡수성능과 촉감 등 소비자 사용감이 제품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위생용품 안전기준은 조사제품 모두 적합했으나 일부는 표시사항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시험 제품은 한국산과 중국산이 각 3종, 태국과 벨기에, 필리핀산 각 1개씩이다. 가격은 개당 233원(군 프렌드 팬티)부터 402원(킨도 업 앤 플레이 팬츠)까지 다양했다.
기저귀 흡수 용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나비잠 코지(나비잠), 보솜이 액션핏모션 팬티(깨끗한나라),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중원), 킨도 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한국피앤지판매)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들은 1초 이하에서 2.2초 안에 2차 역류량을 흡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족도 평가에서는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가 5점 만점 중 3.7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고,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와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더퍼스트터치)가 3.6점으로 뒤이었다. 비교군 만족도 꼴지는 군 프렌드 팬티(2.7점)로 나타났다.

이밖에 촉감은 나비잠 코지가,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송보송 팬티(하기스)가 비교군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촉감과 뭉치지 않는 정도 꼴등은 나비잠 코지와 군 나비잠 팬티가 각각 기록됐다.
한편 제품 표시사항 점검에선 나비잠 코지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에 따라 글 상자 안에 위생용품을 표시해야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원에 표시 개선을 회신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활동 지원을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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