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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 우크라 침공한 푸틴 대통령 '명예 회장직 박탈'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2-28 07:41 송고 | 2022-02-28 08:15 최종수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국제유도연맹(IJF)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명예 회장' 지위를 박탈했다.

IJF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 갈등을 고려해 IJF 명예 회장이자 명예 대사인 푸틴 대통령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카잔 그랜드슬램 유도 대회를 취소했던 IJF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개인 징계를 내리며 전쟁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푸틴 대통령은 열렬한 유도 팬이자 유도 유단자로 널리 알려졌다. 자신의 유도 코치였던 바실리 쉐스타코프 등과 함께 유도 교본을 펴내기도 했다.

IJF는 2008년 유도 애호가인 푸틴 대통령을 명예 회장으로 위촉하고 2012년에는 명예 8단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IJF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다른 올림픽 스포츠 단체들은 '갈등의 격화'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AP통신은 IJF가 성명에서 스포츠 단체로는 이례적으로 '갈등 고조'와 같은 표현보다 명확한 뜻의 '전쟁'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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