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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 안소영 "아이 아빠, 위장 이혼 상태였다"

23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22-02-24 10:57 송고 | 2022-02-24 11:04 최종수정
안소영,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캡처© 뉴스1
안소영,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캡처© 뉴스1

영화 '애마부인'에 출연했던 배우 안소영이 아이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안소영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패널들과 심도 싶은 이야기를 나눴다.
안소영은 싱글맘으로서의 인생도 소개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싱글맘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였다"며 "그래서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간 것"이라고 고백했다.

아들이 현재 25살이라고 소개한 안소영은 "내가 스키타는 것을 좋아하는데, (임신했을 당시) 아이 아빠하고 스키를 타러 갔다가 아들이 생겼다"며 "서류를 떼보니 아이 아빠가 이혼남으로 되어 있는데, 알고보니 위장 이혼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소영은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혼자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다"며 "나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 미국에서 안소영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아이 엄마로서 열심히 살겠다는 마음으로 갔다"고 밝혔다.

안소영은 미국에서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생겼던 애환도 털어놨다. 안소영은 "아들이 사춘기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 있었다"며 "지나가는 사람에게라도 부탁하고 싶었고, 남자들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약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점점 남성적으로 변해가더라"라고 덧붙여 혜은이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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