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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 "'부럽지가 않어' 나름대로 랩한 것…난 원래 래퍼" [N인터뷰]②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2-23 12:12 송고
장기하/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 뉴스1
장기하/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 뉴스1
가수 장기하가 새 앨범 타이틀곡인 '부럽지가 않아'에 대해 소개했다.

장기하는 23일 오전 첫 번째 솔로 EP 앨범 '공중부양' 발매 기념 온라인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기하는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에서 특유의 읊조리는 방식으로 가사를 소화하며 래퍼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본격 래퍼가 됐다기보다는 원래 래퍼였다"라며 "'싸구려 커피' 때도 이거 랩이냔 질문을 받았고, 랩이라고 답변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 나름대로는 랩이라고 했는데, 딱히 라임이 없어서 랩이라고 생각 안 하실 수도 있다"라며 "말 자체의 운율을 살려서 했을 뿐이고, 사실 랩의 여러 가지 클리셰가 라임이라, 어떤 분들에게는 랩이고, 그렇지도 않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부럽지가 않어'를 타이틀로 선정한 것에 대해선 "앨범의 다섯 곡을 들고 와서 회의를 한 결과 이게 제일 타이틀로 들린다,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저는 만들 때 다섯 곡 모두 제 마음 속 공동 1등이었고, 상대적으로 더 마음에 드는 곡은 없어서 모든 곡을 성의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타이틀은 있어야 하고 한 곡을 들었을 때 재밌어야 하니까 이 곡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래 제목 같이 어떤 '부러움의 대상이 설정된 게 있냐'는 질문에 "없다. 어떤 특정 인물을 떠올리고 만든 노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중부양'은 장기하가 201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졸업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부럽지가 않아'다. 앞서 선싱글 '2022년 2월22일'을 14일 발매하며 솔로 데뷔 앨범을 예고했다.

장기하는 2008년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로 데뷔해 '달이 차오른다, 가자' '풍문으로 들었소' '그렇고 그런 사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인기를 얻었다.

'공중부양'은 22일 오후 6시 발매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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