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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울산②] 윤석열 "새 미래성장동력으로 산업수도 위상 구축"

"울산도심항공모빌리티·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반구대암각화 수위 조절 연구용역 착수…운문댐 물 확보"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2022-02-21 08:13 송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로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로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전국 곳곳을 돌며 다양한 지역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주말인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울산을 찾아 '울산 5대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왔던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가 제시한 울산지역 공약은 △산업수도 위상 구축 △광역교통망 구축 △의료환경 개선·식수문제 해결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등 5개 분야 16개 사업이다.

윤 후보는 우선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울산도심항공모빌리티(UAM)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하늘자동차 실증단지 지정, UAM 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화산단을 수소자동차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장현산단을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연계 수소건설·산업기계 클러스터로 지정해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광역시에 걸맞은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세부적으로는 △울산공항 활주로 및 청사 확장·노선 추가 신설 △도시철도(트램) △울산권 광역철도(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완공 △도시 남북 교통축 확보 △제2명촌교 건설 등이다.

윤 후보는 "광역시에 걸맞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울산공항을 산업수도 위상에 부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하고 도시철도(트램) 건설로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시 남북 교통축을 간선도로를 추가 확보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교통혼잡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의료환경 개선과 식수문제 해결도 공약사항에 포함했다.

그는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을 높이기 위해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울산 내 의료기관 확충과 함께 우수 의료진 유치 및 의료과학 인력을 육성해 울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UNIST 의과학원 설립, 의료복합타운 건설 △제2울산대병원 건립 검토 △울산의료원 조속 설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또 "깨끗한 식수 확보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수위조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수위조절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운문댐 물 확보와 시설관로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인구감소와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대학 이전 유치지역 인근 신도시 조성을 공약했다.

그는 "과거 가장 젊은 도시였던 울산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대학교도 인근 중소도시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대학을 울산으로 이전 유치해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후보는 청년들의 취업·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대학교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공약 중 하나로 개발제한해제 총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관한 광역자치단체장의 권한을 기존 해제면적 30만㎡ 이하에서 100만㎡ 이하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을 지역 현안사업으로서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거친 경우, 1~2등급지를 해제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울산 5개 구·군별 추진 공약도 발표했다.

먼저 중구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생태관광단지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구는 △문화예술 관련 국립시설 유치 추진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중심으로 한 태화강역 역세권 개발 추진 △울산항 배후도로(본항~신항) 개설 추진 등이다.

또 △ILO국제훈련센터 유치 설립 추진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 활용 관광인프라 확충 추진 △3D프린팅 산업 특구 지정 추진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추진도 남구 공약사항에 포함됐다.

동구는 △울산대교·염포산터널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 △조선산업 재도약 정부 지원 추진 △조선산업 주 52시간 근무제 재검토 추진 △조선해양관광도시 육성 및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추진을 약속했다.

북구는 △강동터널 개설로 울산외곽순환도로 완성 추진 △7번국도 모화~경주외동 구간 6차선 확대 조속 추진 △(가칭)제2울산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북구 유치 추진 등을 공약했다.

울주군 공약은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박물관 설립 추진 △진하~간절곶 해양관광 해양레포츠 사업 추진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추진 △공공기관 유치 추진 등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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