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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우크라 침공시…러 기업 달러·파운드화 거래 막을 것"

"석유·가스·금속, 모두 달러로 거래…러에 큰 타격 입힐 것"
푸틴, 제재 대비해 달러 의존도 낮추려 노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2-02-20 18:33 송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 기업들이 달러와 파운드로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이 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이전에 언급한 것보다 훨씬 확대된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 은행과 기업들이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대상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 정부가 숨을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가 엄포한대로 제재가 부과될 경우 미국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고 거래되는 석유, 가스, 금속의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위치를 고려할 때 러시아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기업들에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을 거듭 요구했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로스네프트는 2019년 미국의 제재로부터 거래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 통화를 미국 달러에서 유로로 전면 전환한 바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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