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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김성령, 품격 담은 아우라…반박불가 '톱'의 매력 [N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02-10 09:55 송고
tvN '킬힐' 스틸컷 © 뉴스1
tvN '킬힐' 스틸컷 © 뉴스1
'킬힐' 김성령의 품격이 담긴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새 수목드라마 '킬힐'(극본 신광호, 이춘우/ 연출 노도철) 측은 10일, 우아함부터 화사함까지 모두 갖춘 완판 여왕으로 등극한 김성령의 첫 스틸컷을 외부에 선보였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만 보이는 옥선(김성령 분)에게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오를수록, 더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욕망과 권력. 이를 둘러싼 세 여자의 뜨겁고도 격정적인 이야기가 밀도 높게 펼쳐진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겨누는 이들의 전쟁을 완성한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의 연기 시너지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옥선의 남다른 품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옥선은 홈쇼핑의 핵심인 패션 파트, 그중에서도 간판 쇼호스트 자리를 꿰찰 만큼 능력 있는 인물이다. 옥선의 생방송 현장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친근함 가득한 미소와 함께 여유롭게 쇼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그가 어떻게 모두의 존경 속에서 '톱'이 될 수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만든다.

소탈했던 방송에서와는 달리, 일상 속 옥선은 우아함 그 자체다. 화려한 액세서리도 몸에 맞춘 듯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은 평생을 상류층으로 살아온 그의 이력을 보여주며 흥미를 더한다. 태생적인 고상함과 남 부럽지 않은 재력에 더해 화목한 가정까지 다 가진, 그야말로 완벽한 것처럼 보이는 옥선의 삶이다. 그러나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서 그는 "인생은 언제나 내 뒤통수를 갈기러 올 준비를 한다니까"라며 냉소적인 이면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성령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섬세하게 풀어낸 홈쇼핑이란 배경에 눈길이 갔다"라며 "너무나 익숙한 방송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라고 '킬힐'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반전 매력'을 옥선의 매력 포인트로 꼽은 그는 "옥선은 겉으로는 따뜻하고 부드럽지만, 속에는 상처가 많은 인물인 것 같다"라며 "촬영하면서도 어떤 모습이 더 진짜일까 궁금해하며 고민한다, 시청자분들도 그런 물음과 함께 옥선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킬힐'은 오는 2월23일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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