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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한러시아대사 만나 "철도 연결돼 협력 확대되길 기대"

"수소 관련 분야 양국 협력의 한 축 되길"…러문화원 설치 논의도
쿨릭 대사 "양국 문화교류 성공적으로 발전"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박주평 기자 | 2022-02-09 16:13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2.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9일 주한러시아대사를 만나 "북한을 통해 철도가 연결돼 한-러 간의 또 북-한-러 간의 협력이 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와 면담을 하고 "육로가 개방돼서 자동차, 철도로 러시아를 거쳐서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과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러시아 간의 협력, 특히 그중에서도 경제 분야 협력이 계속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에너지 관련 분야 그중에서도 수소 관련 분야가 러시아가 좀 많이 앞서있어 앞으로 한·러 간 협력에서 매우 중요한 한 축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역하는 러시아 말 들어보니까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여러 작가들의 이름이 떠오른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한·러 간의 협력이 계속 강화되길 각별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쿨릭 대사는 "러시아와 한국이 수소, 에너지, 인공지능(AI)발달 분야에 있어서 발전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수립했다"라며 "러·한 문화 교류는 양방향 도로와 같고, 문화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도 더 성공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다자적 문제에 있어서도 러시아와 한국이 협력하고 있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이 유사하거나 같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선대위 실용외교위원장은 이 후보와 쿨릭 대사의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양국의) 교류를 늘리는 차원에서 (이 후보가) 한국에 러시아 문화원을 설치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러시아 측에서도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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