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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화투신명 "손님 엄청 많아…'檢총장 될 사주인가' 물어본 이는 딱 1명"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2-09 09:35 송고 | 2022-02-09 10:49 최종수정
무당 화투신명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무당생활 23년 동안 '검찰총장' 단어를 꺼낸 이는 단 한명이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배우자 김건희씨를 불러 들였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무당 화투신명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무당생활 23년 동안 '검찰총장' 단어를 꺼낸 이는 단 한명이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배우자 김건희씨를 불러 들였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국민의힘이 편향적이라고 지적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9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로부터 '검찰총장 될 사주인가' 의뢰를 받았다는 무당을 방송에 등장시켰다.  

23년째 무당 생활을 하고 있다는 화투신명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김건희씨로부터 '사주팔자' 의뢰를 자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화투신명은 예를 들어 "모 전직 아나운서를 영업이사에 앉히기 전에 (이 사람을 영입하면) 인맥이 생길 거냐, 안 생길 거냐를 물어봤다"라며 "영입하고 나서도 저에게 상당히 많은 질문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김건희씨가) 사주팔자를 불러 줘 제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남자 친구, 검사다'라고 하더라"라며 "검찰총장까지 갈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라는 말을 꺼냈다.

화투신명은 "23년 동안 (무당생활을 하는 동안) 저 무척 바쁜 사람, 진짜 바쁜데 검찰총장 단어를 쓴 사람은 처음 만났었다"라며 "그래서 기억이 난다"라고 강조했다.
화투신명은 "(김건희씨가) '이 사람을 통해서 높으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냐', '인맥을 넓힐 수 있냐'라는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그래서 제가 뭐라고 했냐면 '그냥 본인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겠냐'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씨와 대화를 해봤을 때 '영부인이 되면 좀 그렇지 않을까'(했다)"라며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지만 그때의 인품으로는 '설마' 이렇게 된다"라며 김건희씨는 영부인감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남의 것을 너무 궁금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나라를 걱정하고 살아야 되는데 남의 것을 자꾸 궁금해한다는 건 의심이 많다, 욕심이 많아서 이것도 가지고 싶고, 저것도 가지고 싶으니까 남의 것에 관심이 많아진다"라는 것.

화투신명은 "저는 정치에 1도 관심이 없고 국민의힘 편도 아니고 민주당 편도 아니다"라고 주장한 뒤 "인터뷰에 응한 건 이 말, 저 말 소리가 퍼져 나갈 바에는 그냥 제 입으로 솔직하게 제 의도를 이야기하겠다는 뜻"이라고 느끼고 본 대로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음모론'을 미리 경계했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김건희씨를 비판했던 화투신명에 대해 '관심끌기', '이름 알려 손님 모으려는 것'이라는 비난과 '있는 대로 말한 것 같다'라는 지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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