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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데이 밝았다"…오늘 밤 베일 벗는 '갤럭시S22'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 9일 밤 12시 공개
야간 촬영 성능 등 카메라 개선, '갤럭시노트'와의 제품 통합 전망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02-09 15:18 송고
갤럭시S22 시리즈 예상 렌더링 이미지 (에반 블래스)
갤럭시S22 시리즈 예상 렌더링 이미지 (에반 블래스)

삼성 '갤럭시S22' 시리즈가 9일 밤 12시 공개된다. 그러나 이미 예년처럼 많은 정보가 유출된 상태다. 이 때문에 깜짝 놀랄 만한 내용보다 실제 공개되는 내용과 루머를 비교하는 '틀린그림 찾기'식 발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갤럭시S22의 핵심은 카메라 기능 개선과 '갤럭시노트'와의 제품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3종
갤럭시S22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6.1인치, 6.6인치, 6.8인치 화면 크기를 제공하며, 세 모델 모두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1세대'가 탑재된다. 유럽 지역에서는 삼성 '엑시노스 2022'가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소비자 인식과 수율 문제로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탑재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3종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 센서가 들어간다. 또 3종에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다이나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배터리는 각각 3700mAh, 4500mAh, 5000mAh 수준이다.

갤럭시S22 예상 이미지. (에반 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갤럭시S22 예상 이미지. (에반 블래스 트위터 갈무리)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에는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 화면으로 가득 찬 '펀치홀 카메라'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렬로 배열된 세 개의 카메라를 감싼 하우징, '컨투어 컷'(contour cut)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된다.
반면, 갤럭시S22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 범퍼가 사라지면서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현상)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김도현씨가 올린 '갤럭시 S22' 시리즈 렌더링 영상 (김도현 트위터 갈무리)

◇'호랑이 눈' 닮은 야간 카메라 성능 강조


일반·플러스 모델 후면에는 카메라가 총 3개 달렸다. △50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000만 화소 '망원 렌즈'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작 대비 메인 카메라의 해상도는 높아졌지만, 망원 카메라의 해상도는 낮아졌다.

울트라 모델의 뒷면에는 총 4개의 카메라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억800만 화소 '광각 렌즈'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1000만 화소의 '망원·잠망경 렌즈'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마이스마트프라이스)
유출된 갤럭시S22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마이스마트프라이스)

특히 삼성전자는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갤럭시S22의 야간 촬영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티저 영상에서는 도시 야경을 배경으로 '밤을 뚫고, 빛의 규칙을 깬다'(Break through the night, Break the rules of light)라는 문구가 나온다. 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등 세계 각 도시 옥외광고를 통해 갤럭시S22의 카메라 성능을 호랑이의 야간 시력에 비유했다.

갤럭시S22 시리즈의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센서 크기는 전작 1/1.76인치에서 1/1.56인치로 커져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S22에 대해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자신 있게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삼성전자)

◇'S펜' 수납 기능도…갤럭시노트와의 제품 통합?

특히 이번 갤럭시S22를 통해 갤럭시노트와의 제품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는 전작과 달리 S펜을 수납하는 내장 슬롯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납 공간 여부로 노트 시리즈와 차별화를 뒀던 전작과 다른 행보다.

현재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20년 '갤럭시노트20'을 끝으로 출시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되던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2의 통합을 시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게재한 기고문에서 "갤럭시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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