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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연봉 간호사, 성매매로 15억 수입…"비트코인으로 결제"

美 온라인 성매매 금지법 등 규제 강화 속
익명성 강점 암호화폐, 성인산업에 돌파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2-06 08:41 송고 | 2022-02-06 22:14 최종수정
해당 기사 - CNBC 갈무리

미국이 온라인 성매매를 불법화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섹스산업의 대안이 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6명의 성인산업 관련 종사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들은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는 2018년 미국이 온라인 성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뒤 나타난 현상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암호화폐가 섹스산업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

오프라인 성매매 금지는 주마다 다르다. 그러나 온라인 성매매는 연방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성인용 콘텐츠를 만드는 앨리 이브 녹스는 “최근 온라인결제업체인 ‘페이팔’이 자신의 계정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성매매 의혹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그는 암호화폐에 눈을 돌렸다. 그는 미국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자신의 계정을 개설한 뒤 서비스료를 암호화폐로 받기 시작했다.

그는 고객들이 QR코드만 찍으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에서 암호화폐를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단점이 가격이 급등락하는 점인데, 이 또한 이제는 즐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를 통해 성매매를 하는 것도 다반사다. 보스턴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한 여성은 최근 성매매를 하고 있다. 그는 간호사로 일할 때 연봉이 8만4000달러(약 1억원)였다. 현재 그는 연간 130만달러(약 15억5000만원)를 벌고 있다.

서비스료의 대부분이 암호화폐 결제다. QR코드만 찍으면 되는 등 결제가 쉽기 때문이다.

이 같은 풍속도가 탄생한 것은 2018년 미국이 온라인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연방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법이 오히려 섹스산업을 지하 세계로 몰고 있다고 비판한다. 일부 포주들은 성매매 종사자들을 감금해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성매매 서비스료는 물론 모든 플랫폼이 암호화폐 지불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노동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인 프리 스피치 연대의 대변인 마이크 스태빌리는 "온라인 성매매 금지법 이후 암호화폐가 섹스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었다"며 "암호화폐는 앞으로의 나아갈 길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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