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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30년간 1억5871만톤 반입…서울시가 55% 차지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2-02-03 15:06 송고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 뉴스1
수도권매립지 매립 현장.© 뉴스1


199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에 지난해까지 총 1억5871만톤의 폐기물이 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30년간 폐기물 반입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시·도별 반입비율은 서울시가 55%(8729만톤)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28.5%, 4528만톤), 인천시(16.5%, 2613만톤)가 뒤를 이었다.

1인당 반입량은 인천시민 336㎏, 서울시민 281㎏, 경기도민 175㎏이었다.

종류별로는 건설폐기물 39.3%(6246만톤), 생활폐기물 35.9%(5706만톤), 기타 사업장 폐기물 17.1%(2709만톤), 하수슬러지 5%(799만톤), 음식물 폐수 2.6%(410만톤) 순이었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서울 난지도 쓰레기처리장 대체지로 오류동 일대(약 1500만㎡)에 조성됐으며 인천시를 비롯한 서울시, 경기도 주민 2600여만명이 배출한 쓰레기를 처리한다.

당초 2016년 종료 예정이었지만 이에 앞선 2015년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참여한 4자 협의체는 2025년까지 연장사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대체매립지를 찾지 못하면 남은 3·4매립장의 최대 15%(106만㎡) 범위 안에서 더 사용하기로 하는 ‘단서조항’을 뒀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추진하는 반면 서울시·경기도는 단서조항을 들어 연장하자고 맞서 갈등을 빚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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