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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 "北 미사일 시험발사에도 6자회담 가능"

"한반도 정세 포괄적 해법 찾기 위한 최고의 토대"
"일방적인 군축 논의하길 원한다면 대화 없을 것"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2-01-29 02:42 송고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러시아 외무부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주변 6개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 겸 6자회담 수석대표는 2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를 논의할 준비가 진정으로 돼 있다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르굴로프 차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포괄적 해법을 찾기 위한 최고의 토대는 6자회담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그 동맹들이 미래 북한의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관점을 갖고 북한의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군축을 논의하길 원한다면 대화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달에만 벌써 6차례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역대 1월 도발 횟수로는 가장 많다. 앞으로 2번만 더 쏘면 지난해 미사일 발사 횟수(8차례)와 같아진다.
한편 6자회담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 검증 방법을 둘러싸고 북미 양국의 대립이 격화돼 2008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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