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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떡을 두고 한바탕?…테마파크별 이색 설 이벤트

롯데월드, 전통 사물놀이 퍼레이드에 아기 펭귄 깜짝 인사 준비
서울랜드·한국민속촌·강아지숲 등 각종 할인 혜택 풍성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22-01-29 06:00 송고
롯데월드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
롯데월드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
임인년 '호랑이 해'와 설 연휴를 맞아 테마파크들은 짜릿한 체험을 선보인다. 

호랑이 캐릭터와 떡을 두고 치열한 게임을 벌이는가 하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보는 이색적인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롯데월드부터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강아지숲까지 연휴 기간 내내 행사를 진행해 골라서 가면 된다. 
롯데월드는 전통 사물놀이 퍼레이드와 세배 체험을 비롯해, 아기 펭귄의 깜짝 인사도 선보인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선 오는 2월20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 사물놀이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가 열린다. 북·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민속 놀이패가 등장한다.  
     
우리 고유의 새해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어흥 새해야 이리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고려실에는 세배하는 법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설빔을 준비해 세배하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오복(五福)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곡식 중 원하는 곡식을 담아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복 담기'(유료) 체험도 진행 중이다. 찹쌀(인연), 수수(성공), 팥(건강) 등 새해 복을 가져다주는 곡식들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가족들과 새해 소망을 빌어볼 수 있다.
  
4층에선 서비아벌 게임인 '레이저 아레나'가 개장한다. 레이저 빔으로 상대방의 '수트'(특수 제작된 옷)를 맞춰 점수를 올리는 게임으로 어두운 조명 아래 은, 엄폐를 위한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이 설치해 몰입도와 스릴감을 고조시킨다.

게임은 개인전과 팀전 두 가지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탄이 발사되지 않는 레이저 태그 기술 사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기 펭귄 설날 인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아기 펭귄 설날 인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방문객을 위한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아기 펭귄이 설날 인사에 나서는 것.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특별한 설날 선물로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오후 12시에 극지방존의 펭귄 전시수조에서 아기 펭귄을 깜짝 공개한다. 아쿠아리스트가 직접 전해주는 성장 이야기와 함께 생후 갓 1개월 지난 훔볼트 아기 펭귄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에서 세배하는 이색 퍼포먼스는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오후 12시 30분, 3시 30분 2회에 걸쳐 볼 수 있다. 아쿠아리움 입구에서 매일 입장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쿠키가 담긴 복주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월드는 설 나들이를 위한 각종 카드 및 통신사 할인 혜택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부모(만 55세 이상)와 동반 입장 시 3인 입장권과 4인 입장권을 최대 33%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 설날 이벤트 포스터
서울랜드 설날 이벤트 포스터
서울랜드는 오는 2월2일까지 삼천리 동산 지역 일대에서 각종 즐길거리 가득한 '설레는 설날! 설랜 한마당'를 연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와 빙어 낚시체험도 함께 진행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행사는 임인년 호랑이해 특집 게임인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다. 전래동화를 각색한 이번 이색 이벤트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호랑이 캐릭터가 관람객들과 떡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떡 인형을 호랑이 소쿠리에 던져 넣어야 한다. 미션을 성공한 관람객에게는 행운의 선물을 제공하며, 아쉽게 실패한 관람객은 새해 액땜 곤장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신년 사주풀이와 가훈 써주기 행사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신년 사주풀이를 통해 새해 운세를 점쳐보고, 캘리그라피 가훈 써주기로 새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사주풀이와 가훈 써주기 행사는 베니스무대 주변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거리두기로 인해 만나지 못하는 지인들에 마음을 전하는 언택트 'E-포토카드' 보내기도 할 수 있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모양으로 만들어진 새해 안부 메시지판을 메시지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이다. 

아울러 서울랜드에선 다양한 겨울 이벤트가 한창이다. 서울랜드 스노우 펀파크에선 120m 슬로프를 갖춘 눈썰매와 빠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 낚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랜드 역시 카드 및 통신사, 연령대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호랑이띠에 태어난 관람객 대상으로 동반 1일까지 할인해준다. 

한국민속촌에서 준비한 설빔
한국민속촌에서 준비한 설빔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온 가족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호랑이 소재의 콘텐츠로 구성한 '새해가 왔어흥'을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설빔 입고 세배하기를 비롯해 임인년 한 해 운세를 점치는 토정비결, 올해의 복 담기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체험들을 즐길 수 있다. 용하다고 소문난 토정비결은 오직 신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체험이다.
 
1일 설날 당일에는 방문객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정초 고사를 민속촌 정문에서 진행한다. 여기에 흥이 절로 나는 우리 전통 놀이 '지신밟기'를 공연하며 가정의 다복을 기원한다.
 
특별 전시 '호랑이의 숲'과 '호랑이의 굴'에서는 호랑이와 관련된 민속을 재현한다. 호랑이의 숲에는 나무로 된 호랑이 조각과 조선 시대 호랑이를 잡기 위한 호랑이 덫, 벼락 틀을 전시했다.
 
호랑이와 관련된 속담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를 경험하기 위한 호랑이굴 체험도 있다. 호랑이굴에서는 호랑이를 쫓기 위한 여러 농악 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은 임인년 맞이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4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호야와 함께 가족 할인' 패키지는 자유이용권 최대 40% 할인 혜택과 함께 한국민속촌 대표 호랑이 캐릭터인 '호야' 인형을 선물한다.   
 
강아지숲  

강아지 테마파크 강아지숲은 춘천시와 협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춘천 주요관광지 6곳 중 1곳의 입장권을 소지하고 2일 이내(방문 당일과 그 다음 날까지)에 강아지숲을 방문하면 20% 할인해 준다. 반대로 강아지숲 입장권을 가지고 있을 시 주요관광지 6곳에서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주요 6개 관광명소는 △강촌레일파크 △국립춘천숲체원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 토이로봇관 △엘리시안강촌스키장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등이다.
 
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입장권 및 탑승권, 영수증, 결제내역 등을 소지해야 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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