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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證 "美 긴축 불확실성 잔존…국제 유가 변수"

"3월 금리인상 시사…인플레 우려 확대 인상"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2022-01-27 08:39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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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6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시장의 양적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제 유가가 긴축 속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변준호 흥국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올해는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고 적극적인 긴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표출한 회의였다"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3월 인상을 시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1월 깜짝 금리 인상, 3월 50bp(1bp=0.01%) 빅샷 가능성, 연 6~7회 공격적 인상 등 파격적 정책 행보가 나오지 않은 건 안도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연준이 시장을 달래려는 의지도 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개장 직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중 하락 전환한 배경에 대해서는 "고용이 충분히 좋아졌다고 보고 고용과 상관없이 금리를 올릴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전보다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생산성을 초과하는 지속적인 임금상승세가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위험을 예의주시한다"며 "물가안정 목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를 스태그플레이션(경기불황 속 물가상승) 우려로 발전시키며 연준을 긴축화 시킬 수 있는 강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장은 변동성에 덜 취약한 안정적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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