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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가 오미크론…광주·전남에 자가진단키트 9만6천명분 공급

간호·안내 등 필요 인력 52명 지원받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2-01-26 16:46 송고
광주·전남이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으로 분류된 26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전남이 오미크론 우세화 지역으로 분류된 26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2022.1.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 자가진단키트 9만6000명분이 전달됐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월 들어 광주에서 4744명, 전남 335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 광주에서 396명, 전남에서는 286명이 감염되는 등 두 지자체 모두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확산세의 원인으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에 전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와 전남지역 1월 셋째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율이 8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된 광주와 전남을 포함한 4곳에 새로운 검사와 치료체계를 시범운영 하고 있다.
역학 연관자, 의사 소견 보유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환자도 선제적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일반 진단검사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별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뒤, 양성이 나왔을 때만 바로 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자가진단키트 1만8000명분을 광주에 내려보냈고, 전남에는 7만8000명분을 지원했다.

광주시는 시청 앞 선별진료소와 5개 자치구 선별진료소 인근에 자가진단검사소를 만들고, 자가진단키트를 한 곳당 3000명분을 공급했다. 

또 중수본에서 지원한 간호인력 6명을 6곳의 선별진료소에 1명씩 배정했다. 국방부에서 안내 등을 위해 지원된 25명의 인력은 5개 자치구에 5명씩 배정됐다. 

전남에서는 26곳의 자가진단검사소가 설치됐다.

여수·순천·나주·영암 등 4개 시군은 2곳의 자가진단검사소가 설치됐고, 18개 시군에는 1곳씩 마련됐다. 도는 26개 자가진단검사소에 각각 3000명분의 키트를 전달했다.

중수본에서 지원받은 21명의 간호인력이 현장에 배정돼 검사 등의 업무를 돕고 있다. 아직 국방부 지원인력은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검사량이 겹치면서 오전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별다른 문제 없이 자가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체계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민들에게 잘 안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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