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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4월 CPTPP 가입신청"

대외경제장관회의…"외환시장 개선 추진"
"FTA네트워크, 전세계 GDP 90%까지 확대"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2022-01-25 08:18 송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2022.1.24/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획재정부 제공) 2022.1.24/뉴스1

정부가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140차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를 포함한 '2022년 대외경제정책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홍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 외환거래 환경변화 등에 대응해 국제금융 인프라를 강화한다"며 "개인·기업·금융기관의 외환거래 규제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외환거래법령을 전면 개편하는 등 외환거래체계를 선진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관련 해외투자자 시장접근성 제고와 외환시장 안정성 유지를 함께 고려하면서 외환거래시간 연장, 해외기관 외환시장 참여허용 등 외환시장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환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상반기 종합적 개편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대외부문에서 경제회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신 시장 창출에도 주력한다.
홍 부총리는 "메가 FTA 및 양자 FTA 적극 추진을 통해 향후 FTA 네트워크를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까지 확대하겠다"며 "올해 4월 중 CPTPP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포함, 해외수주 3년 연속 300억달러 초과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재편, 기술경쟁, 디지털·그린 전환 등 새 대외경제질서에 대한 선제적 대비에도 나선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안보 핵심품목 200개에 대한 공급망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가치가 높은 중점기술 30~50개 선정 등 핵심기술 육성·보호를 고도화하겠다"며 "싱가폴·뉴질랜드·칠레 3개국 간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 타결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불균형 완화 기여 및 우리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사회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개발원조(ODA)에 각별히 역점을 둬 올해 중 그린·디지털·보건 분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고, 미국·영국 등 해외 개발금융기관(DFI)과 EDCF간 협력채널 신규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이상의 10대 핵심목표가 올해 반드시 달성되도록 진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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