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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백절불굴' 강조한 북한…조용한 결속 행보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22-01-24 11:24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4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4일 자 노동신문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일주일 째 군사행동 없이 내부 결속에 집중하고 있다. 약 2년여만에 재개된 중국과의 물자교류가 진행 중인 사실도 내부적으로는 함구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1면에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실었다. 정론은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메시지를 강조할 때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문은 이번 정론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집권 10년의 성과와 의미를 강조하면서 올해 계획이 확정된 지난 연말 전원회의 결정을 '지상의 명령'으로 간직하고 무조건, 철저히 집행하자고 독려했다.

신문은 2면과 3면에서는 오는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80주년과 4월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10주년 등 '정주년' 기념일의 의미를 강조하는 기사를 대거 게재했다.

특히 과거 김 주석과 김 위원장 모두 자신들의 생일을 '명절'로 지정하자는 당의 뜻에 대해 '사양'의 뜻을 밝혔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각 경제부문에서 두 기념일이 한 번에 예정된 올해를 '혁명적 대경사의 해'로 만들기 위해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다.

4면에서는 올해 성과를 위한 사상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2022년의 전 인민적대진군은 일대 사상전"이라며 "강력한 사상공세로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총폭발시키자"라고 말했다.

5면에는 다섯 개의 '국기훈장'을 받은 상이군인의 업적을 조명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윤정희라는 이름의 상이군인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경제선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성과를 냈으며, 이를 다른 주민들이 우러러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사도 5면에 실렸다.

6면에서는 과학기술보급사업을 더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새로운 과학기술정보를 제때에 과학자들에게 신속히 보급해야 하고, 과학기술전당이 이 같은 과학기술사업의 질적 재고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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