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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찾은 李 "韓 선진국, 다 어르신들 덕…저희가 잘 모시겠다"

"노인 거주시설 만들어 독거노인 지원 검토…요양시설보다 나아"
"먹고사는 문제 최소한으로"…경로당회장단 1000명, 李 지지로 화답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이준성 기자 | 2022-01-19 15:23 송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은 뒤 "대한민국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도 다 어르신들이 힘겹게 애쓰신 덕이다. 저희가 잘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의 경로당을 찾아 '노후가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의 목소리를 청취하다'를 주제로 한 '어르신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새해를 맞아 노인 지지자들을 향해 세배를 하고 노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대화에 참석한 한 노인은 "노인정에 실제 나와보면 국가 예산이 한 끼에 400~600원 정도밖에 책정이 안 된다", "아무리 젊은 세대가 지금 정권을 잡고 있다지만, 노인도 배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어르신 말씀이 맞다. 노인 연금,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하다. 신경 쓰겠다"면서 "말씀대로 밥이라도 한 끼 깔끔하게 부담 없이 해결하면 좋겠지만, 집단 급식을 하게 되면 그에 맞는 시설도 공식적으로 갖춰야 하고 정부의 공식 지원이 어렵다. 저희가 고민해서 방법을 찾아 보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노인은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아파트) 통장과 같이 노인회장에게도 수당을 지급해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소일거리, 일자리 사업을 독자적으로 해서 집 앞 쓰레기를 줍는다든지, 경로당에서 관련 업무를 한다든지 하는 경우 소일거리 일자리 보수를 준 일이 있다"며 "그런 방식 말고 법적·공식적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문제는 난점이 있지만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경로당 시설 문화가 최고라고 언급하며 "최근 '좀 넓게 지어서 거주 시설도 같이 만들자'는 제안이 많다"면서 "독거 노인에게 지원하는 비용이면 모아서 같이 살고 식당도 같이 내는 이런 복합 노인 시설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시골 농촌 지역은 이 문제가 심각하다. 하나에 (시설을) 모아서 거주하게 하는 게 요양시설로 보내는 것보다 낫지 않냐는 얘기가 일리가 있다"며 "잘 검토해서 불편하지 않게, 쾌적하고 건강하게 노후생활할 수 있게 잘 챙겨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동네 어르신들이 '아 쟤는 못 써' 하면 큰일 난다"고 웃으며 "잘 예우하겠다. 제가 제일 가슴 아픈 게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더라. 빈곤율이랑 관계가 많은데, 먹고 사는 문제, 외롭고 힘들고 건강이 안 좋으니 안 좋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 경로당 회장단 1000명은 이 후보 지지선언을 통해 "이 후보가 사회적 약자, 노인의 울음을 닦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이재명과 끝까지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노인과의 대화 이후 공약 발표를 통해 퇴직 후 공적연금 지급 전까지 연 120만원의 '장년수당'을 도입하고 기초연금 부부감액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의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또 치아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대상과 범위를 현행 '65세 이상 2개'에서 '60세 이상 2개, 65세 이상 4개'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포퓰리즘을 우려한 것을 두고 이 후보는 "노인복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건 여야간 이론이 없다"며 "포퓰리즘 지적은 정치적인 공세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일축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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