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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5급 여성관리직 계속 증가 18.7%차지·보육아동 지속 감소

경남도여성가족재단, 2021년 경남도 성인지 통계보고서 발간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2022-01-18 17:14 송고
경남도청 전경. © 뉴스1
경남도청 전경. © 뉴스1

경남의 여성공무원 및 5급 이상 관리직 비율이 증가한 반면 사회안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이 경남도민의 전반적 삶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2021년 경상남도 성인지 통계’ 연구보고서(책임연구 이혜림 연구위원)를 18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구·가족·보육 등 10개 분야, 37개 영역, 289개 지표에 관한 국가승인통계를 성별로 구분·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보고서 내용에 의하면 경남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여성의 인구 유출은 갈수록 늘어나 2020년에는 9329명이 순유출됐고, 고령 여성인구 비율은 2010년 15.7%에서 2020년 20.3%로 4.6%p 증가했다.
보육아동 규모는 2010년 41만1559명에서 2020년 33만2731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도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1%로 전년도에 비해 0.6%p 하락했으나,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52.4%로 전년(52.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8년 38.4%(9525명)에서 2020년 47.3%(1만430명)로 8.9%p 증가했다.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 역시 2018년 11.6%(186명)에서 2020년 18.7%(324명)로 7.1%p 높아졌다.

2020년 전반적인 사회안전에 대해 여성(26.0%)은 남성(19.7%)보다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47.2%는 야간보행이 불안하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남성(23.8%)보다 23.4%p 높은 수준이었다. 여성은 사건·사고를 자주 접해서(41.8%), 야간에 인적이 드물어서(26.9%), 야간보행 안전시설이 부족해서(24.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2018년 1478명에서 2020년 1805명으로 22.1%p(327명) 늘었다.

민말순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단이 주기적으로 통계자료를 발간해 사회 전반의 성별 격차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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