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 2021.12.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정부는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더 강력하고 분명한 반응"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14일 "북한의 추가 반응 등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북한이 호응해 나올 것을 거듭 촉구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미국은 지난 11일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뒤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원 관련 인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북한이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을 수 차례 발사했다며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유엔에 요청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해당 활동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끌고가 비난소동을 벌이다 못해 단독제재까지 발동하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또 "국가방위력 강화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면서 "우리는 정정당당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할 가능성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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