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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생명 하천’ 경기도, 10개년 종합계획 수립

향후 10년간 도내 60개 하천에 1조3000억원 투입 예정
‘안전하천’ ‘친수하천’ 등 4대 실행과제 설정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2-01-14 05:00 송고
경기도가 도내 60개 하천에 향후 10년간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 뉴스1
     
경기도는 본격적인 광역단체 주도의 ‘지방하천 정비사업’ 시대를 맞아 도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가 최근 공식 발표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021~2030)’에 따르면 △안전을 최우선 하는 경기도 ‘안전하천’ △건강하고 쾌적한 경기도 ‘친수하천’ △맑은 생명이 흐르는 경기도 ‘생명하천’ △시대변화와 균형발전하는 경기도 ‘균형하천’ 등 총 4대 실행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지난 2020년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으로 생명하천 구현’을 목표로 이번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고, 전년도인 2021년 하반기부터 일부 사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도내 497개 지방하천 중 아직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접경지역 4개 하천을 제외한 493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60개 하천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투자금액을 고려해 1단계로 안성 한천 등 20개 하천, 2단계로 남양주 용암천 등 20개 하천, 3단계로 과천 막계천 등 20개 하천 등 60개 하천을 3단계로 분류해 연차별·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단계 대상지는 △안성 한천·안성천·금석천 △평택 통복천 △안산 반월천 등, 2단계는 △남양주 용암천·묵현천 △안양 갈현천 △하남 초이천 등, 3단계는 △과천 막계천 △남양주 마석우천·율석천·일패천 △파주 눌노천 등이다.

도는 연간 약 1300억원씩, 향후 10년간 총 1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하천인 포천 금현천, 파주 금촌천, 하남 감이천, 안성 한천, 용인 동막천, 성남 운중천, 광주 신현천, 양주 입암천, 이천 중리천은 올해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해 등 긴급상황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업 대상 또는 단계를 조정하고, 시대변화에 따른 상황 반영이 필요할 경우 5년 단위로 계획을 유연하게 수정·보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하천의 지방시대를 맞아 경기도형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계획에 따라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을 도민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그간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 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데 따른 것으로, 도가 최초로 주도해 수립한 것이다.

그동안 권역별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도내 시·군, 도민,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완성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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