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9월 14일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비 제막식에서 배은심 여사(우측에서 두 번째)가 묵념하는 모습. © 뉴스1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제공)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고(故)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의 사진 사료를 10일 최초로 공개했다.

김대중도서관이 공개한 사진은 1988년 9월 14일 연세대에서 거행된 이한열 열사 추모비 제막식 당시 사진 3장이다. 사진은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를 비롯해 당시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 박영식 연세대 총장, 문익환 목사, 계훈제 선생,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 선생 등이 참석한 모습을 담고 있다.

김대중도서관은 "당시 추모비 제막식 뉴스는 신문기사 형태로 보도된 바 있으나 관련 사진은 알려지지 않았다"라며 "이 사진에는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배은심 여사의 모습도 있어 당시의 숙연한 분위기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1988년 9월 14일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비 제막식에서 배은심 여사(우측 하얀색 옷)가 추모비에 있는 천을 제막하기 직전의 모습. © 뉴스1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제공)

1988년 9월 14일 고(故) 이한열 열사 추모비 제막 직후 오열하는 배은심 여사(우측 하얀색 옷). © 뉴스1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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