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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검사 "이준석, 스탈린에 쫓겨나 암살당한 트로츠키…공산당 수법"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1-06 14:36 송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변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선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을 내자는 소리가 높아 '윤석열'이준석'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변화와 단결’을 강조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선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을 내자는 소리가 높아 '윤석열'이준석'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 검사는 6일, 국민의힘이 반국가단체인 공산당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야당 내홍사태를 비꼬았다. 그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측을 경쟁자를 모조리 제거한 독재자 스탈린에 비유했다.
종종 진보성향을 노출해 온 진 부부장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상황이 1910~20년대 레닌 이후 러시아와 사회주의 주도권을 놓고 대결했던 강경파 스탈린과 중도성향 트로츠키의 권력 다툼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출처가 대전지검 수사와 재판 자료인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로 위협받는 한 젊은 대표를 박수로 탄핵하기로 했다는 어떤 의원총회 소식을 들었다"며 이 대표 탄핵 결의안을 안건으로 제안한 국민의힘 의원 총회를 지적했다.

이 모습을 진 검사는 "러시아혁명과 1차 세계대전에서 공훈을 세우고 지적인 이론가로 명망이 높던 트로츠키를 스탈린이 주축이 돼 쫓아내기로 한 1927년 15차 러시아 공산당 총회가 생각난다"고 비유했다.

이어 "스탈린은 (1927년) 트로츠키를 국외로 추방하고, 비밀경찰을 통해 (1940년) 결국 멕시코에서 저작 활동을 계속 하던 트로츠키를 암살해 버렸다"며 "이는 의견을 달리 하면 거수나 박수로 쫓아내는 것이 전형적인 공산당 수법, 국가기관을 동원해 (생물학적, 사회적) 생명을 끊어버리는 것도 공산당 수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검사는 "(공산당과) 비슷한 유형을 보니, 이거 반국가단체인가? 싶어진다"며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아닌 공산당 같다고 혀를 찼다.

또 진 검사는 "북한에서 온 태영호 의원만 투표(무기명)로 결정하자고 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고 비아냥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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