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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억원 효과 보나'…쉬어갈 곳 없는 NC 국대급 상위타선

'해결사' 양의지 앞에 '통산 3할 타율' 박건우·손아섭 배치
'술자리 징계' 박민우 복귀 시 리그 정상급 타선 구축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01-03 05:00 송고 | 2022-01-26 17:51 최종수정
NC 다이노스 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NC 다이노스 박건우.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올 겨울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164억원을 쓴 NC 다이노스가 국가대표급 상위타선을 구축하며 내년 시즌 기대감을 키운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성범과 외국인 선수 애런 알테어의 이탈에 대비,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창출할 수 있는 타선 구축에 몰두한 결과다.
NC가 FA로 데려온 박건우(6년 100억원)와 손아섭(4년 64억원)은 매 시즌 3할 타율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정확도와 출루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개인 통산 타율을 보면 박건우는 0.326(3130타수 1020안타), 손아섭은 0.324(6401타수 2077안타)다.

박건우는 풀타임 주전으로 뛴 2016년부터 6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2016~2017년엔 홈런도 20개씩 쳤다.
손아섭은 주전으로 도약한 201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시즌(2019년)을 제외하고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2~2013년, 2017년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C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NC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지난해 호텔 술자리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박민우까지 복귀하면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상위 타선을 꾸릴 수 있다. 박민우의 통산 타율은 0.326(3326타수 1085안타)다.

이들 모두 테이블세터는 물론 중심타선도 소화할 능력이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4번 타순엔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해결사' 양의지가 버티고 있다.

양의지는 최근 2시즌 연속 '30홈런-100타점' 이상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65홈런·185타점을 합작한 나성범, 알테어의 이탈을 마냥 슬퍼만 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여기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도 중심 타선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거포형 타자는 아니지만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NC는 지난해 주축 야수들의 이탈을 틈 타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1군에 안착했다. 불의의 부상이나 부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박건우, 손아섭 등 국가대표 FA가 기존 야수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NC의 다가오는 시즌에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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