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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모바일 광고"…지난해 온라인광고비 비중 50% 첫 상회

지난해 국내방송통신광고비 14조1203억원…2014년 이후 첫 감소
모바일광고비 5조6890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급증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1-12-28 12:00 송고
매체별 광고매출액 추이. © 뉴스1
매체별 광고매출액 추이. © 뉴스1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용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와 인터넷TV(IPTV) 등 방송광고비가 전년대비 줄어든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증가해 총 방송통신광고비의 과반을 상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0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1~2022년 전망을 담은 '2021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국내 방송통신광고 사업의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매출액과 광고인력 현황을 표본조사하여 국내 광고시장의 규모와 변화 추이를 파악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대비 2.1% 감소한 14조1203억원을 기록해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 광고비는 각각 16.7%, 1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별로는 방송광고비가 3조4841억원으로 전년대비 7.6% 감소해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방송 매체들의 방송광고비가 감소했다. 지상파TV의 방송광고비는 1조2447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줄었으며 IPTV도 1025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광고비도 1145억원으로 전년대비 17.7%, 위성방송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도 각각 332억원과 1조8917억원으로 전년대비 33.6%, 5.5% 줄었다. 다만 라디오와 지상파DMB 방송광고비는 각각 2330억원, 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8%, 10.3% 증가했다.

방송광고비와 달리 지난해 온라인광고비는 7조5284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이에 전체 방송통신광고비 중 온라인광고비의 비중이 53.3%를 차지하면서 조사 이후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다.

온라인광고비 중에서는 인터넷광고비가 1조839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한 반면 모바일광고비가 5조68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2.3% 급증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쇄광고비는 1조9201억원으로 전년대비 19.1% 줄었다. 신문을 통한 광고비가 1조5934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잡지 광고비가 3267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급감했다.

옥외광고비도 8358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줄었으며 인쇄형 광고비와 디지털사이니지 광고비도 각각 6004억원, 2314억원으로 전년대비 4.49%, 45.4% 감소했다. 이 밖에도 생활, 취업정보 등 기타광고비도 3520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줄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1386명을 기록했다.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4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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