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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S&P 1.4% 상승…이틀째 신고점, 산타랠리 기대

올들어 69번째 신고점…나흘째 올라 11월초 이후 최장랠리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12-28 07:09 송고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객장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객장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연이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소매판매 호조라는 강력한 성장 신호가 나오며 오미크론 공포를 뒤로 하고 산타랠리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다.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소매판매 8.5% 성장
27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65.40포인트(1.38%) 뛴 4791.19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고 올들어 69번째 최고점을 갈아 치운 것이다. 상승세는 나흘째로 8거래일 연속 올랐던 11월 8일 이후 최장 기간 랠리다.

나스닥은 217.89포인트(1.39%) 올라 1만5871.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도 351.82포인트(0.98%) 상승한 3만6302.38로 체결됐다.

이날 증시는 소매판매 호조에 산타랠리 기대감이 고조되며 올랐다.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시즌(11월1일부터 12월24일) 동안 소매판매는 8.5% 증가했다. 1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팬데믹 속에서 온라인 판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랄프로렌, 로스스토어와 같은 소매유통 관련주가 올랐다.
기술주도 상승에 보탬을 줬다. 반도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AMD와 엔비디아는 각각 5%, 4% 넘게 올랐다. 에너지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 데본에너지는 4.3% 뛰었다.

하지만 여행 관련주는 내렸다. 델타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모두 하락했다. 로얄캐리비언크루즈, 카니발, 노르웨이크루즈도 1.4~2.9% 낙폭을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미국에서 월요일인 이날 운항 취소된 항공기가 800편이 넘었다. 하루 전 일요일 26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7000편 이상의 운항 취소가 발생했다.

◇"강력한 소비-오미크론 공존"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 2.24%, 기술 2.18%, 부동산 2.04% 순으로 컸다.

강력한 소비 속에 오미크론 우려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뉴욕소재 디파이낸스상장지수펀드(ETF)의 실비아 캄파티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에서 개안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하고 계속 들끓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태계에 존재한다는 점은 계속 상기됐다고 그는 지적했다.

캄파티시스 CIO는 "계속해서 이 바이러스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올해 대두됐던 코로나 종식 시나리오는 물 건너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마지막 거래주간이 시작된 가운데 뉴욕 증시는 3년 연속 상승세로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S&P500의 3년간 수익률은 1999년 이후 최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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