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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1위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코로나에 가격은 하락

[표준공시가]공시지가 예정액 ㎡당 1억8900만원…19년째 땅값 1위
명동 상권 코로나 타격에 4~8% 하락…9·10위 강남권으로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2021-12-22 11:45 송고 | 2021-12-22 12:16 최종수정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020.1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2020.1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올해에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위치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최고 땅값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으로 전년 대비 공시지가는 떨어졌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22년표준지 공시지가 조사에 따르면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부지(면적 169.3㎡)의 ㎡당 공시지가 예정액은 1억8900만원으로 19년째 땅값 1위를 지켰다. 전체 면적으로 따진 토지가액은 319억9770만원이다.
다만 코로나19 타격으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입으면서 땅값 자체는 떨어졌다. 지난해 ㎡당 공시지가는 2억65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8.5%가량 하락했다. 토지가액도 349억6045만원이었지만 약 30억원 떨어졌다.

전국 땅값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392.4㎡)으로 ㎡당 1억8750만원이었다. 3위는 중구 충무로2가 유니클로 부지(300.1㎡)였으며 ㎡당 공시지가는 1억7850만원으로 나타났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지난해에는 중구 명동 일대가 전국 땅값 상위 10곳을 싹쓸이했지만, 올해에는 일부 지각변동이 생겼다.
명동 상권이 코로나19 타격에 국지적 하락을 겪으면서 올해에는 1~8위만 차지한 것이다. 이들 부지는 여전히 상위 가격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부 지난해 대비 지가는 하락했다. 적게는 4%, 많게는 8% 이상 땅값이 떨어졌다.

공시지가 변동으로 명동 부지 2곳이 빠지면서 올해 땅값 상위 9·10위에는 서초동과 역삼동 업무용 건물 부지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 대비 평균 10.1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0.19%포인트(p) 떨어졌지만 2년 연속 10% 넘게 상승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1.21%를 나타냈다. 이어 세종 10.76%, 대구 10.56%, 부산 10.40% 순이었다. 대부분 지역이 전년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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