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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격전지서 생존하려면? "정부가 콘텐츠IP 지원해야"

기재부 예산실 제8회 집단예산지성포럼 개최
제작사콘텐츠 정책 개발 등 문화계 요청 나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21-12-17 10:00 송고
대표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공업체로 꼽히는 웨이브, 카카오TV, 디즈니 플러스, 티빙, 넷플릭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대표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공업체로 꼽히는 웨이브, 카카오TV, 디즈니 플러스, 티빙, 넷플릭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뉴스1
  
인터넷으로 TV를 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영화·드라마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관련 정책 개발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 요청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문화·체육 분야 예산 및 관련 산업·인재 육성방안을 주제로 예산실 주관 제8회 집단예산지성(C2B)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에 반영해 내년 예산을 '국민공감예산'으로 편성하고, 예산담당자들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행사로 올해 총 8차례 개최됐다.

이날은 문화예산과 신경아 사무관이 올해 대비 32% 증액된 내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9조1000억원)을 설명한 후 한류확산을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와 예술인 권리보장 및 복지강화 등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포럼에 문화 분야 전문가로서 위매드 부사장 김연수, 배우 이희준·박정민이 참석해 OTT 확대에 따른 우리나라 드라마·영화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연수 부사장은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 확장이 이뤄지는 만큼 국내 제작사가 IP를 보유하기 위한 관련 정책 개발 및 금융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배우 이희준·박정민은 드라마·영화 등 국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배우 및 스태프 등 관련 종사자의 근로환경에 대한 현황과,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체육 분야 전문가인 한국여성스포츠회 이사 신수지,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은 체계적인 우수선수 육성을 위해 현행 선수 양성시스템에 대해 평가하고, 비인기 종목에 대한 정부의 추가 지원 필요성을 주문했다.

기재부 예산실은 "내년 1월에도 외교·통일, 농림·수산·식품 등 2차례 C2B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예산담당자들의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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