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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 "대장동 수사, 국민 납득하게 최선"

오늘 취임 '첫 출근'…"국민이 결과에 납득하게 수사"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최대호 기자 | 2021-12-17 06:03 송고
최승렬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58·간부후보 40기). 2021.3.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최승렬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58·간부후보 40기). 2021.3.2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의 새 수장으로 취임하는 최승렬 청장(58·간부후보 40기)이 "국민이 납득하는 수사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최 청장이 지난 15일 경기남부청장 내정 후 대장동 수사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청장은 16일 뉴스1과 통화에서 "취임을 앞두고 책임감이 든다"며 "(대장동 수사 등) 결과를 보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검경 수사권조정으로) 경찰이 책임수사를 하게 됐고 그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수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최 청장은 경기남부청장 내정 직후 통화에서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전담 수사팀은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40억 사후수뢰 혐의 등 성남시의회 상대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최 전 의장은 지난달 26일 경찰 조사에서 "대장동 사업 마무리 후 화천대유로부터 40억원을 성과급 차원으로 받기로 했으나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장이 언급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민간 사업자며 이곳 대주주 김모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경찰과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협업하는 과정에서 잡음도 나온 만큼 최 정장이 수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할지도 주목된다.

최 청장은 강원 양구경찰서 수사과장, 강원경찰청 수사과장,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수사과장, 경북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과 수사국장 등을 지낸 '수사통'으로 꼽힌다.

그는 올해 1월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 대행을 맡아 국수본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1일 경찰 서열 2위 계급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그는 17일 경기남부청장으로 취임해 첫 출근을 한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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