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박람회. (자료사진) 2021.10.26/뉴스1 |
정부가 20개 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에 내년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신기술 인재를 16만명 양성하기로 했다.
14일 고용노동부는 그간 각 부처가 개별 수행하던 인력양성 정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실시하기 위해 이 같은 '신기술 인력양성 협업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도입된 협업 예산은 내년 편성 2년차를 맞아 17개 관계부처의 140개 인력양성 사업을 담았다.
예산 규모도 올해보다 36% 증액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정부는 인력양성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장의 신기술 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신기술 인력양성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이차전지 등 산업기술 △수소 등 미래원천기술 △환경·바이오 등 4대 부문 20대 기술로 대상 분야를 크게 넓혔다.
또한 인력 부족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의 62.8%가 디지털 부문에 투입된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바이오 등 신기술이 세계 산업을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했고 그 성패는 신기술 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라며 "한 부처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모든 부처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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