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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동천서 채취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검출

전남도, 출입통제·10㎞ 이내 3개 농가 매일 예찰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021-12-08 14:23 송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전남 나주와 강진, 담양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차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전남 나주와 강진, 담양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차량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1.11.3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전라남도는 순천시 동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인근 가금농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에 사람과 차량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반경 10㎞ 이내에 있는 3개 가금농장의 이동을 21일간 제한하고, 매일 임상예찰과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내 모든 가금농장이 경각심을 갖도록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야생조류 검출 동향을 신속히 전파하고, 농장출입 차량통제, 농장 마당·축사 매일 소독, 축사출입 시 전용 방역복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조치했다.

거점소독시설 운영도 강화했다. 모든 축산차량을 촘촘히 소독하도록 시군에 지시하고, 시군과 농협의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매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선 총 21건의 고병원 AI가 발생했다. 이중 전남은 총 7건으로, 가금농장에서 5건, 야생조류에선 2건이 확인됐다.
지난 1일 해남 금호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N1형이 확인돼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

전도현 도 동물방역과장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어 농장주의 기본방역수칙 실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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