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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제 인생 한복판에 김근태 있어…따뜻한 민주주의자"

김근태 기념 도서관 개관식 축사…"평생 민주주의 위해 사셨다"
"12월30일, 김근태 떠난지 10년 되는 날…보고 싶은 자형"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21-12-04 15:00 송고
김부겸 국무총리 2021.1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후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이자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떠올리며 "제 인생의 한복판에 인재근 의원님과 김근태 의장이 계신다"고 회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 도봉동 김근태 기념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학 1학년 때 농촌봉사활동에서 인재근 누님을 먼저 만났고, 나중에 의장님을 알게 돼서 의장님을 '자형'이라고 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것처럼, 김근태 의장님은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사셨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결코 고난을 피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으셨다. 생을 다 하는 날까지도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김 전 의장을 가리키는 수식어로 '민주화 운동의 대부', '영원한 민주주의자', '여의도의 햄릿' 등을 소개하며 "제게 의장님은 따뜻한 사람, 따뜻한 민주주의자"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김근태 의장은) 수많은 집회부터 시위현장, 특히 용산참사현장에도 함께 하며 '힘 없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내가 뭐라고 해야 할 텐데' 하는 그 마음으로 일생을 사셨다"며 "정치를 통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네루의 길'을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실 때 유감없이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난 6월10일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김 전 의장이 포상을 받았을 때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났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 역시 대학 시절인 1977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투옥된 적이 있다.

김 총리는 "오는 12월30일은 굽힘이 없고,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의장님이 떠나신지 벌써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보고 싶은 자형! 지금 국민의 삶이 많이 고되고 팍팍하다. 이럴 때 의장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나는 정직과 진실에 이르는 길을 국민과 함께 가고 싶다. 정직하고 성실한 99%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는다'는 김 전 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앞으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근태 기념 도서관 개관식에는 김 전 의장의 부인 인재근 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과 장영달 김근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근태 기념 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기념도서관으로 도서 1만여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관련된 기록물을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이자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운영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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