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마사지' 업소 차려놓고 성매매 알선…20대 업주 등 적발

인터넷 사전예약 손님 외 출입 금지…비밀영업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2021-12-03 10:42 송고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여수경찰서 제공)/뉴스1 DB © News1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여수경찰서 제공)/뉴스1 DB © News1 

전남 여수에서 마사지 업소로 위장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20대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여수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업주 A씨(26)와 영업실장 1명, 마사지관리사 4명 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여수시 무선지구 한 건물에 샤워 시설과 침대 등을 갖춘 마사지 업소를 차리고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는 등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사지 업소에서 불특정 손님을 상대로 SNS를 통해 마사지관리사 프로필과 속옷 차림의 사진을 홍보하면서 예약제로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개월간 잠복수사 등을 통해 실제 업주와 영업방식, 성매매 대금 결제계좌 등을 파악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야간에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 업소는 폐쇄회로(CC)TV로 출입자를 감시하고 2중 잠금장치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된 손님 외에는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등 비밀영업을 해 경찰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갈수록 지능화·음성화 되고 있는 성매매업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매매 등 불법 풍속업소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kds@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