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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 등장·함성 금지…재개된 오프라인 공연 어땠나 [N초점]

뉴이스트, 지난달 26~28일 단독 콘서트 개최…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1-12-03 08:58 송고 | 2021-12-03 10:25 최종수정
뉴이스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많은 관계자분들이 콘서트에 왔다 가셨는데, 러브들이 규칙을 잘 지켜서 칭찬해주셨다고 해요."


보이그룹 뉴이스트 멤버 백호는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현장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기대 반, 걱정 반 속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공연에서 관객들이 거리두기, 함성 금지 등 규칙을 어기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도 안전하게 콘서트가 진행된 일을 팬 덕분이라 치켜세운 것.

뉴이스트 백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지난달 초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코로나)이 이뤄지면서 공연계도 오랜만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했다. 이 가운데 뉴이스트가 대형 오프라인 공연을 열었다. 뉴이스트는 지난달 26~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방역지침을 지킨 가운데 회당 수천석 규모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후 대면으로 진행되는 큰 규모의 아이돌 콘서트에 공연계 안팎으로 이목이 쏠렸다.
뉴이스트/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뉴이스트 측은 오프라인 단독 공연을 앞두고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스태프 전원 최초 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결과지 제출 의무화 △아티스트, 스태프, 관객 전원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 여부 또는 48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결과지 확인 후 입장 △관객 전원 체온 체크, 안심콜 문자 확인, 본인 확인 절차 진행, 손소독제 사용 후 입장 △2좌석 1칸 띄우기 △공연 중 LED 화면에 '함성 금지' 문구 지속 노출 및 함성 방지를 위한 클래퍼 제공 △공연 중 아티스트 함성 대신 박수 유도 △공연 중 내외부 전체 살균 소독 진행, 손잡이 난간 스위치 수시로 표면 소독 실시 △밀폐공간 1일 2회 이상 주기적 환기 실시 △지정 장소 외 음식물 취식 금지 △방역 관련 인원 고용 확대(화장실 거리두기 인원 별도 고용 등) △사전에 마스크 착용 및 입퇴장 시 거리두기 등이다.
뉴이스트 민현(완쪽), JR/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실제 기자가 찾은 콘서트장에서 스태프들은 방역 수칙 지키기에 여념 없었다. 이들은 입장 전 관객들의 체온, 안심콜 문자, 백신 접종 확인서, PCR 검사 음성 결과지 등을 단계 별로 체크했다. 모든 확인을 마친 뒤에야 공연장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 공연보다 입장 시간이 더 소요됐다. 공연장 내부에서도 거리두기가 철저하게 이뤄졌다. 좌석 띄어 앉기는 물론, 화장실에서도 거리두기를 하며 줄을 섰다. 스태프들은 관객들이 어려움 없이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했다.
뉴이스트/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관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클래퍼와 응원봉을 든 채 차분하게 공연을 관람했다.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가장 우려할 점으로 꼽히는 떼창이나 함성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종이 클래퍼'였다. 뉴이스트 측은 콘서트 입장 시 기본으로 제공하는 플래카드를 접어서 사용할 수 있는 클래퍼 형식으로 제작, 팬들에게 배포했다. 공연장에서 팬들은 함성 대신 이 클래퍼를 사용해 무대에 호응했다.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진 클래퍼는 소리가 커 함성 없이도 분위기를 달구기 충분했다. 뉴이스트 멤버들 역시 클래퍼 덕분에 팬들의 호응도를 알 수 있었다며, 공연 중 소통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이스트 렌/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현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나와 콘서트 진행 상황을 지켜봤다. 코로나19 시국 속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관객들 모두 방역 수칙을 지키며 합심한 끝에 모범적 공연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뉴이스트 아론/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콘서트에 참석한 팬 A씨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져 마음 편하게 공연을 관람했다"라며 "스태프들이 관련 안내를 잘해주고, 아티스트들 역시 말하지 않고도 소통이 가능하도록 유도해줘 콘서트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 B씨는 "클래퍼 덕분에 오프라인 공연을 재밌게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라며 "소리 한 번 안 낸 팬들의 수준 높은 관람 태도에도 놀랐다"라고 했다. C씨는 "코로나 시국에 새로운 공연 문화가 생긴 듯하다. 색다른 추억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더보이즈/크래커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뉴이스트가 코로나19 시국 속에서도 안전하게 오프라인 콘서트를 진행하며 공연계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12월에는 본격적으로 대면 공연이 이어진다.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3~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세 번째 팬콘 '더 비-존'(THE B-ZONE)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며, NCT 127도 오는 17~19일 3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엔시티 127 세컨드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트와이스도 24~2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TWICE 4TH WORLD TOUR 'Ⅲ')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대규모 아이돌 공연을 준비 중인 가요계 관계자는 뉴스1에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정부의 지침을 100%로 따르는 것은 물론,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평소보다 스태프들을 늘려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시행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장을 할 때도 백신 접종 여부, PCR 검사 음성 결과지 등을 체크한다. 어떤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라며 "안전한 공연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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