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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식객' 허영만 만난다…'백반기행' 3일 방송 나란히 출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1-12-01 16:44 송고 | 2021-12-01 16:53 최종수정
TV조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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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식객' 허영만과 함께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서울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난다.

오는 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이 매력인, 일명 '인간 사이다'로 불리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을지로의 터줏대감이라는 한 식당을 찾는다.
녹화 당시 두 사람은 간판의 '미싱' 글귀가 채 지워지지도 않은 식당에 자리 잡았다. 테이블 네 개가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공간엔 아직도 미싱공들의 흔적이 가득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가게를 둘러본 이재명 후보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보릿겨를 빻아 만든 보리 개떡으로 배를 채우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모든 식물은 먹을 수 있나, 없나로 구분했다고 말하며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냉이 무침을 추가 주문하기까지 해 허화백을 놀라게 했다.

이재명 후보는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을 정도로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 터라 본인이 흙수저도 아닌 '무(無)수저'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어려웠던 '소년공' 이재명이 돌연 정치에 입문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또한 이재명 후보가 '백반기행'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지,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솔직하고 편안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특히 녹화 당시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인 김혜경씨가 깜짝 방문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이재명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만난 지 단 3일 만에 아내에게 청혼했다는 이재명 후보.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이재명 후보가 정치 입문을 결심한 후엔 사이가 틀어졌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허영만과 이재명 후보는 을지로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다. 슈퍼마켓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슈퍼와 맥줏집이 합쳐진 이른바 '가맥집'이다. 이날은 특별히 허 화백과 이재명 후보를 위해 점심 백반을 차렸는데 이재명 후보가 아내 김혜경씨의 음식보다 맛있다고 말한 '이 음식'은 과연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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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영만은, '강골 검사' 이미지와는 달리 호탕한 매력을 가진 '반전의 사나이'로 불리는 윤석열 후보와 함께 종로에 자리한 40년 전통 칼국숫집을 찾았다.

윤석열 후보는 사법시험 8전 9기의 전설 '오뚝이'로 알려져 있다. 그는 9수 만에 31세의 늦깎이 나이로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당시 비교적 적지 않은 나이에 늦깎이 법조인이 된 것. 그런데 윤 후보는 사법시험 합격에 허영만 화백의 공이 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석열 후보가 밝히는 허영만 화백의 공은 과연 무엇일까.

윤 후보는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답한 바 있다. 그는 '백반기행'에 출연해 그간 벼르고 있던 음식 지식을 모두 쏟아냈다. 각 음식의 궁합은 물론, 지역별로 꼭 먹어야 하는 지역 대표 음식까지 식객이 감탄할 정도로 전문적인 음식 지식까지 끊이지 않고 선보였다. 윤석열 후보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지켜보며 음식을 배웠으며 검사 시절 '이것' 때문에 전국 음식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과연 지금의 미식가 윤석열 후보를 만든 검사 시절의 비밀은 무엇일지 방송서 공개된다.

또한 윤 후보는 촬영 내내 호탕한 '반전 매력'을 보여줬지만 그도 허영만 화백의 거침없는 질문 폭격을 맞았다. 그는 "금수저냐 은수저냐?"고 묻는 식객의 질문에 "사실 저희 집에"라며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그 답변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검사에서 검찰총장, 이제는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윤석열 후보. 주변에서는 그의 정계 진출을 두고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아내 김건희씨는 그가 대선 출마를 확정 짓자 "정치할 거면 0000에 가자"고 말해 윤석열 후보의 진땀을 뺐다는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윤석열 후보의 대선 출마 후일담이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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