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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개더타운 나왔다"…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오픈 베타

국내 최초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최대 1000명 접속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1-11-30 10:39 송고 | 2021-11-30 14:32 최종수정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오픈 베타 서비스 (두나무 제공) © 뉴스1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오픈 베타 서비스 (두나무 제공) © 뉴스1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 PC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컨블록은 가상 공간 내 정보들이 2D로 구현돼 별도의 학습이나 복잡한 절차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다. 총 20종의 아바타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카카오, 애플,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간편하게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두나무 측은 세컨블록의 강점으로 △현실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확장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관적인 사용성 △비즈니스부터 K-POP 공연까지 어떤 목적에도 최적화된 활용성을 꼽았다.

먼저 세컨블록은 국내 서비스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추고 현실에서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시킬 수 있으며,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 창이 생성돼 서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다양한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공간 생성 시 사전 설정된 영역 안에서 여러 명의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스포트라이팅(확성기)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이나 강의도 가능하다.
현재 오피스, 파티룸, 대강당 등 목적 별로 디자인된 5개의 프리셋 블록(프리셋 공간)이 마련됐으며, 이용자 개인이 6가지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 블록(개인 공간),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공용 블록(공용 공간)이 지원된다. 각 공간은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수용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작게는 사적 모임, 대학 강의나 기업 회의에서부터 크게는 전시회,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콘셉트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개설하고, 모객할 수 있다"며 "기업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K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택트'(비대면 활동)에서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화의 교각이자 일상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컨블록은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더 정교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앱 출시는 물론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세컨블록 내 콘텐츠 생산 및 거래, 가치 창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1990년대의 PC,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모바일에 이어 우리 삶을 바꿀 차세대 ICT 혁신"이라며 "세컨블록을 시작으로 두나무는 메타버스 산업이 가진 무한한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차세대 콘텐츠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내년 상반기 세컨블록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나무는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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