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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공사 추락사' 노동자 한해 45명꼴…늦가을 주의보

고용부, 지붕공사 안전 매뉴얼 발간…"엄정수사"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1-11-07 12:00 송고
(자료사진) 2021.7.13/뉴스1
(자료사진) 2021.7.13/뉴스1

공장·축사 등의 지붕을 공사하다가 추락해 숨진 노동자가 한 해 45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일 이같이 밝히면서 '지붕공사 작업안전 매뉴얼' 개정본을 펴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지붕공사 중 추락사한 근로자는 모두 91명이다.

시기별로는 가을(9~11월)과 봄(3~5월)에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38명이 지붕공사 중 추락해 숨졌다.
게다가 최근 연이어 채광창(스카이라이트), 슬레이트 깨짐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지는 등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고용부는 매뉴얼 개정과 함께 채광창 안전덮개, 지붕 가장자리 안전난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본부장은 "올해 11월 지붕작업에 대한 안전보건규칙 개정 후 발생하는 지붕작업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업주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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