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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용 박사모 회장 "윤석열 지지선언한 '짝퉁 박사모' 법적 조치"

"박근혜에 45년 구형·사저 공매 처분한 尹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나"
이언주 "뻔한 거짓말로 국민 속여 표 얻으려는 사기꾼 무리 퇴출해야"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2021-10-31 22:44 송고
정광용 박사모 회장.© News1 임세영 기자
정광용 박사모 회장.© News1 임세영 기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측이 3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또 다른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이날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 박사모 회장단은 박사모와 전혀 무관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라며 "2004년 창립해 하나밖에 없는 박사모 명칭을 도용한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박사모 명칭을 도용해 윤 후보를 지지 선언한 건 박사모를 모독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께 45년을 구형하고 사저까지 공매 처분한 윤 후보를 박사모가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캠프가 이런 악의적 조작에 관련돼 있다면 캠프도 고발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 측의 거짓과 사기 행각은 끝이 없다"며 "뻔한 거짓말과 사기로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윤 후보 측은 대통령은 고사하고 정치할 자격조차 의심스럽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 전 의원은 "이런 헛짓거리나 하는 자들이 윤석열 주변에 가득한데 무슨 인사를 잘해서 자신의 무능력을 보완하겠다는 건가"라며 "이번 경선을 통해 이런 사기꾼 무리를 몽땅 퇴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석열 캠프는 박사모 회장단이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며 성명서와 사진을 공유했다.

이들은 "윤 후보의 아킬레스는 박영수 특검 밑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 수사에 관여했다는 점"이라면서도 "대한민국에 법과 원칙이 바로 서고 정의가 살아난다면 박 대통령 탄핵의 진실도 밝혀지리라 생각하기에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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