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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부진했던 박정아, 4세트에만 7점…흔들려도 역시 '클러치 박'

부진한 박정아 뺀 김종민 감독의 승부수 적중

(화성=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10-26 22:12 송고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에이스 박정아가 부진하자 1세트 초반 과감하게 그를 코트 밖으로 불러 들였다. 잠시 숨을 고른 박정아는 가장 중요했던 4세트에 들어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도로공사는 26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0 20-25 25-17)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2연패 뒤에 첫 승(승점 3)을 기록했고, 기업은행은 개막 3연패(승점 0)의 부진에 빠졌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김 감독은 1세트에 과감한 전술을 썼다. 박정아가 부진하자, 9-11에서 백업 레프트인 이예림을 투입한 것.

결과적으로 이는 적중했다. 1세트 후반까지 19-22로 밀리던 도로공사는 끈질긴 수비와 켈시의 공격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박정아의 공격하는 리듬이나 템포가 너무 안 좋았다"면서 "더 뛰면 안 될 것 같아서 교체했는데 추후 중요한 순간에 다시 투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초반 몸이 무거웠던 박정아는 4세트 11-11에서 이예림 대신 코트를 밟았는데, 이 때부터 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 좋지 않은 공격 리듬을 되찾으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 세트에 (박정아가)본인 역할을 해줬다"며 "항상 완벽한 컨디션과 몸으로 경기할 순 없다. 밖에서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감독은 중요한 순간 제 몫을 한 박정아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그는 "박정아는 어려운 볼을 많이 때리는 선수"라며 "그 상황에서 득점해야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 그 부분을 박정아에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찾길 원했다. "세터 이고은이 이전보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더 자신 있고,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나아가 김 감독은 "이틀 휴식 후 (페퍼저축은행과)경기가 있는데 거기에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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