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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신호탄' 정부, 외식쿠폰 '대면'으로 확대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이후…잔여예산 180억원 배정
선착순 환급, 예산 소진시 종료…"빠른 소진 전망"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1-10-26 13:48 송고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배달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정부가 비대면으로 추진해 온 외식 할인 지원사업(외식쿠폰)을 '대면'으로 확대한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소비 진작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해왔던 외식 할인 지원사업을 대면까지 확대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개 시점은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개시 결정 이후다.
이번 사업에는 잔여예산 180억원을 배정한다. 선착순으로 환급해 예산 소진 시 종료되는 방식이다.

할인지원은 외식업소에서 신용카드·지역화폐를 사용하거나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 사업 참여자(793만명)의 응모와 누적 실적은 이번 사업에 그대로 이어서 적용된다. 다만 지역화페는 신규 응모 후 참여할 수 있다.
새롭게 참여할 경우 참여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 홈페이지·앱에서 먼저 응모한 후, 외식업소를 방문하거나 사업 참여 배달앱을 통해서 주문하면 된다.

응모한 카드나 지역화폐(할인쿠폰, 포인트 등 제외)로 주문과 결제를 2만원 이상(최종 결제금액 기준) 총 4회를 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 환급 또는 청구할인(지역화폐는 환급)을 받는 구조다.

카드사 또는 지역화폐별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간편결제는 응모 카드와 연계된 경우에 한해 실적으로 인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외식 할인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외식업계 매출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업 범위가 대면까지 확대되는 만큼 예산 소진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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