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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결산 앞둔 북한, 청년들 '탄원' 소식 전하며 분위기 고조

험지로 탄원한 이후 결혼한 청년들 조명까지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1-10-25 06:00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9년 전 황북청년제염소에 탄원한 청년들이 새가정을 이룬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번에 진행된 뜻깊은 결혼식의 주인공들은 지금으로부터 9년 전 당의 뜻을 꽃피울 한마음을 안고 황북청년제염소에 용약 탄원한 황주중등학원 졸업생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의 결산을 두 달가량 앞둔 북한이 주요 노동력인 청년들이 험지에 자원 진출한 소식을 연일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24일 '황해남도의 수백 명 청년들 농촌으로 탄원(험지로 자원해서 감) 진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당의 농업 정책 관철에서 선봉투사가 될 결심을 안고 공화국 황해남도의 수백 명 청년들이 도 안의 협동농장들에 진출하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 중에는 청단군청년동맹위원회 지도원과 안악군 안의 학교소년단지도원들, 김제원해주농업대학 졸업반 학생들"도 있으며 "여러 시, 군의 근로청년들도 도 안의 협동농장들로 탄원하였다"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24일 '수도의 청년들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탄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애국묘향피복공장과 낙랑봉화피복공장 노동자들이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탄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의 탄원을 축하하는 모임들이 지난 21일 진행됐으며 모임에서는 탄원자들에게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의 명칭이 새겨진 탄원증서들이 수여되고 축하발언과 토론들이 있었다.
식량 문제 해결이 올해 경제계획의 주요 과업인 만큼, 농촌과 축산기지 등으로 탄원 진출하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8월 열린 청년절 경축 행사에 서한을 보내고 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는 등 올해 들어 청년층을 단속하면서도 적극 챙기고 있다. 

특히 북한은 탄원한 청년들이 그 지역에서 무난히 적응하는 소식도 전하며 험지로 자원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하는 모습이다.  

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년 전 황북청년제염소에 탄원한 황주중등학원 졸업생들 20여 명이 얼마 전 황해북도에서 한 날 한 시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도와 시, 제염소의 일꾼들이 그들이 살게 될 보금자리며 생활용품 등은 물론 첫날 옷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정을 기울였고 도당위원회의 책임일꾼의 사무실에서까지 그들의 결혼식과 관련한 협의회가 진행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 당의 청년중시 정치 덕분에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새 출발을 하게 됐다는 북한의 선전 기조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은 사회주의 미래의 주인공, 건설자이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험지로 진출하는 강원도 청년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은 사회주의 미래의 주인공, 건설자이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험지로 진출하는 강원도 청년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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